별 일 없이 잘 지낸다

너무 덥고 습해서 끕끕하다 그래서 뭘 하고자 하는 기분이 안 든다

열 발자국 걷는 것도 너무 힘들다

 

 

이건 지난 번에 가마쿠라갔을 때 유명한 카페에서 먹은 핫케익

완전 맛있었다 메이플 시럽은 내가 뿌림 ㅎㅎㅎ

두 개인데 거의 하나의 두께가 손가락 한 마디 반 정도? 크기도 손바닥의 1.5배 정도라 혼자서 다 먹긴 힘들다 친구랑 하나씩 나눠먹었다~

근데 엄청난 것은 굽는데 거의 30~40분이 걸린다는 것... 밀려있기 때문에 1시간 정도는 우습게 걸린다는 거 ㅎㅎㅎ 그래도 기다려서 먹음~ 가게 들어가는데 기다려 핫케익 나오는데 기다려~ 그래도 작년에 갔을 땐 휴무일이라 기다리기는 커녕 메뉴 구경도 못 했는데 먹을 수 있어서 행복했다>_<

 

 

긴자의 유니클로 쇼윈도우

산리오랑 코라보해서 키티 마이멜로디 그 여자남자 같이 있는 캐릭 등 귀여운 산리오 티셔츠도 많았다 그치만 난 학교 갈 때 말고는 티셔츠를 안 입는 다는 점... 그런데 학교를 매일 간다는 점 ㅎㅎㅎ 귀여운데 진짜 사고 싶지는 않단 말이지... 왜 일까...

 

 

이건 또 가마쿠라~

하나비 보러 갔을 때 바다를 보고 있는 친구들을 찍었다

유카타를 4명 중 2명이 입었는데 모자 쓴 여자 아이가 유카타의 무늬랑 원래 본인의 분위기랑 생김새가 흔히 말하는 요즘 얘가 아니라 저렇게 입고 모자쓰고 바닷가를 걸으니 막 서구의 문명이 들어왔던 근대 시대의 풍경 + 인물화 같아서 웃겼다

이로써 올해 들어 가마쿠라 3번째... 작년에도 갔고 예전에도 두세번 갔고 이제 가마쿠라는 가고 싶지 않음...

 

 

이건 얼마전에 갔었던 나라 요시토모전

나는 원래 나라 요시토모 좋아해서 이번 전시도 너무 좋았는데 같은 과 친구들은 별로라고 하거나 아예 안 간 아이들도 많다 ㅎㅎㅎ 트윗 읽어보면 사람 자체가 괜찮은 듯 하다 무라카미 타카시처럼 괜히 문제 안 만들고 ㅎㅎㅎ 작업도 열심히 하고

작업실 재현한 것도 있었는데 우와 우선 작업실이 너무 깨끗하고 완전 귀엽다... 완전 꿈꾸는 소녀 스타일임...

작년에도 친구가 무라카미 타카시가 하는 카이카이키키라는 회사에서 인턴했었는데 무라카미 타카시 성격 더럽다고 완전 무섭다고 그랬고 올해 만난 친구가 자기 친구가 카이카이키키에서 일한다고 했는데 무라카미 타카시 완전 화 잘 낸다고 했다 ㅎㅎㅎ 처음엔 무서웠는데 나중엔 그냥 또 저러네... 된다고 했다

 

다음주부턴 다시 힘내서 그림그려야지... 어서 여름이 끝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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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랑 왓츠앱을 하다가 우리 과의 특이한 사람들 이야길 해줬더니 재미있다 그래서 한 번 정리를 해 보려고 한다

 

지도 교수님의 이름을 따서 ~클래스라고 하는데 우리 클래스는 2학년 3명 1학년 나를 포함 2명 총 5명이다

나를 제외한 전원이 다 남자고 물론 나보다 다 어림 ㅎㅎㅎ

그런데 중요한 건 2학년 세 명은 다 학부시절부터 유명한 변태 ㅎㅎㅎ 특이한 사람들이다

 

세명 중 두명은 너무나도 베프이고 아틀리에 바로 옆자리 그림도 나란히 붙여서 사이좋게 그린다 그리고 나머지 한 명은 사이는 좋지만 저 둘처럼 좋지는 않고 그냥 좋다 우리 과는 남자가 너무 없어서 다들 사이가 좋은 거 같다 물론 코스가 다른 경우에 뒷풀이 같은 것도 아예 같이 안 하니까 말도 안 하고 끝나는 경우도 많지만 코스가 같거나 자리가 가까우면 다 서로 서로 사이좋게 지낸다 물론 바로 옆 자리라도 1년간 말도 안 하고 지내는 경우도 있다 드물지 않다...

 

사이 좋은 두명 중 모두에게_모두에겐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어떤 2학년 선배로부터는 확실하게_아버지라고 불리우는 약간 대장? 중심? 반장? ㅎㅎㅎ 아니 대표? 음... 과대? 같은 역할을 하는 사람은 2학년 선배들로부터 듣길 우리 과 제일의 변태 ㅎㅎㅎ 뼈를 너무나 좋아해서 뼈 써클을 만들고 해부해서 뼈를 분해해 다시 조립한다 아틀리에엔 언제나 무언가의 뼈가 있다 정말 들어가고 싶지 않은 아틀리에다... 그 아틀리에로 안 해서 정말 다행이다 물건이 너무 너무 많고 취사도 하고 암튼 귀신나올 것 같은 분위기다 난 정말 그 아틀리에가 무섭다...

2학년 선배 왈 사이 좋은 두 명은 둘 다 너무 변태인데 한 명은 너무 너무 착해서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변태성을 강요하지 않는데 아버지는 다른 사람에게도 그 변태성을 강요해서 나쁜 변태라고 했다

아버지는 뼈써클의 회장이다 누군가가 상태좋은 죽은 동물을 발견하면 아버지에게 전화를 한다 지난 번에 그 전화 내용을 들은 적이 있는데 어디서 죽었어? 상태는 어때? 머리는 온전하니? 이런 등등 더 심한 내용도 있었지만 쓰고 싶지 않아... 해부해서 뼈를 발라낸 다음 먹을 수 있는 고기는 나베파티를 한다능... 으악...

1학기 말에 뼈써클의 활동 보고 겸 뒷풀이가 있었는데 엄청나게 요리를 해 주었다 전시되어 있는 뼈를 보며 술을 한 잔씩 하며 대화를 나누는 자리였다 지도 교수님은 기분이 좋으셨는지 나중에는 좀 춤을 추셨다 아하하하하 카라아게랑 볶음밥같은 것도 나왔고 간인가?를 간장으로 요리한 거 등등 여러가지 음식이 나왔는데 참참 매우 매우 맛있었다 그런데 한 가지 걸리는 게 이것들은 다 산 것인가 아니면 해부하고 남은 것인가... 하는 거... 아주 미친듯이 먹고 나중에 떠올랐음...

 

너무 더워서 힘들다... 아직 여러 에피소드가 있는데... 피곤해서 씼고 좀 누워야겠다 여름 방학 땐 실기실 5시까지밖에 안 여니 좀 짜증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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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첫날이다

 

오랫만에 쉬는 날이다... 그치만 난 요즘 절대 집에 있는 게 싫어서 쉬는 날에는 미술관에 간다 물론 약속이 있는 날은 약속 땜에 나가고

 

나는 우키요에를 참 좋아한다

사실은 김홍도라는 설이 있는 ㅎㅎㅎ 샤라쿠도 좋고 쿠니요시도 좋고 호쿠사이도 멋지고 하루노부도 화려하고~

 

오늘 본 전시는 케이세이 에이센 이라는 미인화로 유명한 화가이다 나는 미인화는 별로 안 좋아하지만 그래도 역시 실물이 보고 싶어서 무려 이동 시간만 약 2시간... 인 거리에 있는 치바시 미술관으로 갔다 편도 1050엔 헠헠헠

물론 어느 화가가 어느 작품으로 유명해지면 그거는 정말 그 작품이 괜찮은 경우가 많다 에이센도 미인화가 참 많았는데 음... 난 역시 미인화는 잘 모르겠다... 사실 그 시대의 미인은 요즘 기준의 미인이 아니라... 그치만 얼마전 바로 유곽 요시하라에 대한 강의를 들은 터라 요시하라의 유녀들의 미인화가 나오면 왠지 반갑고 슬프고 그랬다...

 

유녀들이 한번 요시하라에 들어가면 10년동안 일해야 한다 들어가고 싶어서 들어간 사람은 없을 것이다 돈이 없어서 부모가 없어서 정말 절박한 사정으로 들었갔을 것이다

매일 다른 남자에게 사랑한다고 거짓을 말하며 섹스를 하며 오직 남자를 즐겁게 해주기 위해 존재하는 요시하라의 유녀들은 누구보다도 인생의 덧없음 무상함을 깨달았을 것이다 

달마가 수행한 기간은 9년 유녀들은 그보다더 더 긴 10년

우키요에에는 다루마(달마)와 유녀들이 함께 그려진 그림이 많은데 그에 대한 설명은 남아있지 않지만 방법은 다르지만 아마도 다루마와 같이 인생에 대한 깨달음을 얻었기 때문에 아닐까 하는 선생님의 학설 오로지 자신만이 주장하는 학설이라고 ㅎㅎㅎ 을 들었다

 

아무튼 우키요에는 정말 보면 볼수록 아... 한다 너무 좋다 목판화가 어찌 그리 섬세하고 아름다운지 정말 감탄할 수 밖에 없다 미인화를 보면서도 기모노의 섬세한 묘사와 색채에 다시 한 번 반하고 왔다

 

 

 

오늘 간 미술관 건물

네오 르네상스 양식의 건물이라고 함

예뻤다 시청인가랑 같이 쓰고 있음

 

 

이건 지지난주에 갔었던 도쿄예술대학 미술관에서 했던 타카하시 유이치 전을 보고 도쿄예술대학으로 추정되는 곳의 정문으로 추정되는 곳의 사진이다 예전에 홈페이지에서 본 적이 있는데 아마 이런 분위기였던 걸로 기억한다

역시 역사가 오랜 된 곳이라 참 분위기 있고 위치도 우에노 ㅠㅜ 우리학교는 더럽게 시골인데 ㅠㅜ ㅎㅎㅎ 지지난주에는 너무 덥고 피곤해서 그냥 왔는데 나중에 다시 가게 되거나 친구랑 가게되면 한번 들어가서 보고 싶다 평일에 가서 학생식당에서 밥먹고 싶다 ㅎㅎㅎ

 

얘들한테 물어보면 역시 도쿄예술대학은 얘기가 다르다고 그런다 들어가기 힘들겠지

우리 나라 서울대 미대라고 보면 되나? 근데 홍대 갈 정도의 레벨이면 서울대도 갈 수 있지 않나? 워낙 입시 종류가 다르니 미술학원도 홍대 서울대 완전 갈려서 나는 잘 모르겠다... 나는 홍대 지망이었고 뭐 어차피 떨어졌고 ㅎㅎㅎ

 

아 얼마전 전기의 처음이자 마지막 강평이었는데 ㅎㅎㅎ

완성작 2개와 진행중인 20호 100호 이렇게 유화로는 4개와 드로잉 몇 점을 준비했는데 ㅎㅎㅎ

언제나의 교수님 5명과 비상근 교수 1명 6명이서 오셨다 ㅎㅎㅎ

코스별로 1, 2학년 함께 하는 거라 약 20명 정도의 학생과 선생님 앞에서 자신의 작품에 대해 약간의 프레젠을 하고 선생님들의 말씀을 듣는데 ㅎㅎㅎ 나도 그 전날 드물게 일찍 귀가해서 스타벅스에서 음료와 머핀을 먹고 마시며 프레젠할 걸 작성하는데 ㅎㅎㅎ 7시에 들어와서 정신 차리니 9시 반 ㅎㅎㅎ 나 2시간 반동안 머한거? 완전 넋놓고 않아있었다 유일하게 한 거는 그림그려야 하니 음료 사진 열심히 찍고 먹고 마신거 트윗도 좀 봄... 결국 급하게 쓰고 집에서 완성 아니 그 다음 날 학교에서 완성... 그래도 오랫만에 스타벅스에 가서 정말 완전 위로되었다 친구랑 가도 좋지만 역시 혼자가서 몇 시간이고 앉아 있는 게 짱임

 

프레젠이 끝나고 교수님들이 막 두서없이 자신이 말씀하시고 싶으신 걸 막막막 정신없이 말씀하시는데 넌 드로잉 에스키스가 훨훨 좋다고 넌 아마도 에스키스로 끝나는 거 아니냐고 ㅎㅎㅎ 엄청 신경쓰고 있던 곳을 날카롭게 찔렸다 그리고 약간 상처받음 ㅎㅎㅎ 비상근 선생님은 역시 막말을 잘 하셔 ㅎㅎㅎ 그 말을 듣고 정신이 홀딱 달아나서 나머지 선생님 말씀 하나도 안 들어옴 ㅎㅎㅎ 친구가 나중에 끝나고 강평 괜찮았다고 해서 내가 기억이 하나도 안나 그랬더니 나머지 교수님들의 평들을 얘기해 주었다...

그리고 저녁 때는 노미카이가 있었는데 ㅎㅎㅎ 담당 교수님과는 역시 별 말을 못 함... 교수님 제 작업에 대해서 좀 얘기 좀 듣고 싶습니다 ㅠㅜ 뿌잉뿌잉 이러면서 접근할 수 있는 넉살이 없다... 나는 뷰끄렴이 많이 나이많은 할매 유학생...

작년에 콩쿨에서 나에게 상을 주신 교수님과는 자리가 가까워서 얘기를 좀 들을 수 있었는데 지금의 스타일로 괜찮은 작업이 나오는 건 10호까지라고 헠헠헠 그리고 있는 100호 같은 건 재미 하나도 없다고!!! 그것도 여러번!!! 재미없고 지루하다고~~

아 지도 교수님은 작년 그림에서 바뀌어야 한다고 이 교수님은 작년 그림이 훨씬 나았다고

나는 어느 교수님 말씀을 믿어야 하는 거지 뿌잉뿌잉 뭐 결국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겠지만 데헷데헷 근데 교수님 올해에 그린 쿠소 쯔만나이 작품을 교수님이 심사위원으로 계신 공모전에 냈습니다 라고 말을 못 했다 왜냐규? 올해건 쿠소 쯔만나이니까... 그치만 전시는 꼭 하고 싶으니 제발 뽑아주세용 뿌잉뿌잉 상은 바라지 않을 게요 사실 좀 바랬는데 그 말씀을 듣고 전시도 못 하는 거 아냐 라고 불안이 급습 ㅎㅎㅎ 아까 강평 땐 사람들 앞에선 이 말을 할 수가 없었다고 덧붙이시는 걸 보니 진짜 내 작업이 재미없나보다 ㅎㅎㅎ 뿌잉뿌잉

 

이제 강평도 끝났으니 조금 여유롭게 작업하고 싶다

지금그리고 있는 100호 끝내고 아주 작은 사이즈를 아주 많이 그리고 싶다 실험 겸 반 장난

아 난 에스키스로 끝나는 사람이니까 작은 사이즈를 많이 그려야지 뿌잉뿌잉

 

어서 장마가 끝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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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 도쿄빅사이트 디자인페스타

 

 

 

대학원에서 만난 친구 한 명이 도쿄 디자인 페스타에 출품을 하여 동생이 소개시켜준 언니와 함께 다녀왔다 그 친구랑은 그렇게 친하지 않고 난 일행도 있었기에 방문해서 인사하고 물건만 사고 그냥 왔는데 좀 그런가?... ㅎㅎㅎ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출품했고 뭐 물건은 거기서 거기 ㅎㅎㅎ 좀 변태같은 SM플레이 단체의 출품도 있었고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척 했지만 대부분 엽서와 뱃지 에코백같은 걸 많이 팔았다

친구의 상품에서 작은 에코백과 엽서 배지를 사고 언니는 열쇠고리 같은 걸 하나 사셨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를 즐겁게 해준 건 바로 특이하고 이상한 복장의 사람들 아 정말 재미있었다 ㅎㅎㅎ 뭐 고스족 코스프레 시모키타모노가타리에서 후카쿙이 하던 거 뭐라고 하더라 갑자기 생각이... 암튼 그런 샬랄라 드레스도 많았고 기모노도 눈에 많이 띄였다

 

유명하기도 하고 뭔가 창의적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그냥 그랬다... 역시 난 뭔가 상품과 연결이 되면 좀 흥미가 없어진다 또 가고 싶진 않음 디자인페스타...

작년에 못갔던 요코하마 비엔날레가 생각난다 2년엔가 3년에 한 번뿐이라고 했는데 ㅠㅜ 아쉽다...

 

그치만 무엇보다 나를 흥분케 한 것은 바로 새로 생긴 쇼핑몰 도쿄 다이바 시티 옆에 있는 실제크기 등신대 건담!!! 작년에 내가 도쿄에 간 게 흨흨흨 건담 전시가 끝나고 간 거라 못 봤다 친구가 찍은 거라고 사진만 보여줬는데 너무 부러웠다 너무 멋졌다 도쿄도의 지원과 여러 단체의 후원으로 하는 거 라는데 정말 이건 일본 아니고는 어디서도 볼 수 없는 광경이지 이런 게 바로 일본이다 정말 엄청난 바보 짓 너무 재밌있다 진짜 쫭이다!

 

 

내가 저렇게 쬐그마하다

실제 사람이 저 앞에 가면 발의 빨간 부분? 정도밖에 안 되는 듯 18m 라고 했다

 

 

새로 생긴 도쿄 다이바 시티는 아주 깨끗하고 꽤 넓었다 이탈리아 츠케멘이란 걸 먹었는데 토마토 소스에 면을 찍어먹는 느낌? 맛있었다

 

 

오랫만에 한국말로 많이 떠들고 언니를 웃겨드린 것 같아서 기쁘다 ㅎㅎㅎ

좋은 분을 소개시켜준 동생에게 땡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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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꺼번에 쓰려니깐 좀 싫지만...

내가 골든 위크 중에 한 일!

 

1일은 타치가와 가서 스펙보고 조금 쇼핑하고 커피숍 탐방

 

2일은 학교 잠깐 갔는데 비가 와서 너무 추워서 그림을 그릴 상황이 아니었다 옆 자리의 쓰는 남자아이가 모델을 불러서 하는데 커텐을 어떻게 칠까 이렇게 쳐도 되냐 이런 식의 얘기를 하고 싶어 해서 그것만 끝내고 빨리 왔다 그냥 니맘대로 해도 돼~ 난 뭐든지 오케이>_< 어차피 내 공간을 넘어 오는 것도 아니고 뭐 넘어와도 괜찮고 난 정말 그런거 신경 안 쓰니까... 그러고 왔음 가끔 이런 걸로 너무 신경쓰는 일본인이 좀 불쌍하다고 해야하나 너무 사소한 것까지 신경쓰는 일본인은 참 살아가기 힘든 듯... 그래서 한국에서 사는 일본인 첨에는 너무 과격하다고 해야하나? 좀 거칠은 한국인의 행동에 충격을 먹거나 하지만 적응하면 너무 편하다고 ㅎㅎㅎ 길 가다가 어깨 살짝 부딫쳐도 오케이~ 술도 밤새도록~ 취해도 다들 집에까지 데려다 주고~ 너무 충격 받았던 게 분명히 보면 만취인 거 아는데 아는데도 본인이 괜찮다고 하면 그냥 다들 헤어진다... 아침에 신주쿠같은데에서 보면 자고 있는 샐러리맨이 종종 있다 ㅎㅎㅎ 어른이니까 술 양 조절은 자신이 해야하는 거라고... 정말 첨에 그거 듣고 헠! 했는데 물론 맞는 말이다... 맞는 말이지만 친구잖아 친구면 집에 데려다 주는 정도는 해 줄 수 있는 거 아닌가 자기는 평생 남에게 신세 안 지고 사나 가끔 너무 개인의 껍질이 단단한 듯 하여 놀람 아줌마는 칸사이 출신이시고 한국인 많이 경험하셨으니까 이해하시고 배려해 주시긴 하시지만... 학교 얘들에게는 좀 놀람

아 3학년 때 얘들 보고 싶다... 나중에 한 번 졸업 작품 제작할 때 도넛같은 거 사서 격려차 방문 해야지 그래도 어제인가? 버스에서 우연히 3학년 때 알던 아이 한 명 만났는데 내년에 대학원에 가고 싶다고 했다 그렇게 되면 좀 친했던 아이들이 내가 2학년 때 1학년으로 올 수도 있으니 이 얼마나 좋은가! 헤헤헤

 

3일은 아마도 집에서 쉼

 

4일은 도쿄국립근대미술관 잭슨 폴락전 (맞나? 너무 일본식 영어를 해서 내가 가끔 헷갈림... 폴록이라고 안 하지 우리나라? ㅎㅎㅎ 하긴 뭐 폴락이나 폴록이나) 과 도쿄사진미술관과 도쿄도현대미술관에 가고 싶었다

우체국에 돈을 뽑으러 가는데 이론 맙소사! 골든위크를 맞아서 그런지 5/3~5/5 목금토 삼일 시설 점검이라 에이티엠기를 사용할 수가 없다능! 난 가진 돈 2천엔 뿐이라능! 전시는 한 곳 밖에 갈 수 없다능! 나의 계획이 다 망쳐질 수 있다능! 내가 젤 싫어하는 것 중 하나 계획대로 안 되는 거... 어차피 거지같은 계획이지만... 어쩔 수 없이 폴락이랑 근대미술관 상설전 보고 진보쵸가서 헌책 구경하고 집에 오려고 다시 계획을 금새 짰다

날씨가 너무 구렸어서 완전 우울했었는데 이날은 날씨가 참 좋았다 기분도 넘넘 좋구^^ 돈 없어서 나머지 전시 못 가는 것만 빼고...

 

폴락의 작업실을 정말 가져온 건지 재현한 건지? 헤헤 안 읽었네... 사진 찍어도 된다는 말에 핸드폰 먼저 막막 들이대서 ㅎㅎㅎ 아마도 가져온 듯 함

 

 

 

바닥 이것도 뭐 작품이네

 

 

 

 

별로 유명한 작품은 오지 않았다 그러나 초기작들이 충실히 전시되어 있어서 역시 폴락도 이러저러 고민하며 생각하며 작업을 해 나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좋았던 건 저 작업실 이라능! 아 멋지다...

지금까지 폴락이 어떻게 죽었는지 몰랐는데 술먹고 자동차 운전해서 사고나서 죽었다고 한다 죽기 전에는 작업을 전혀 하지 않았다고 아마도 할 수 없었다고 생각하지만... 대가일수록 자신의 스타일이 명확할 수록 또 그걸로 유명해 질 수록 인생은 더 힘들 수도 있다... 아마도 자살이겠지...

 

상설전은 언제나 귿이다~ 가끔 전시를 보다 보면 일본에 유학했던 한국 작가 그림이 보이는데 반갑기도 하고 좀 슬프기도 하고... 식민지 시대를 생각나게 하고 당시의 미술계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된다

 

5일은 아직 에이티엠기가 안 되기 때문에... 집에서 그림을 그리다가 날씨도 너무 좋고 무엇보다 손이 너무 아파서 도저히 붓을 잡을 상태가 아니라 좀 산책을 하기로 했다... 아침 먹은 걸 키친에 가져다 놓고 나가려고 했는데 이론... 일본인들이 모여서 식사중... 머리속이 그림 생각으로 가득했고 갑자기 무슨 정찬처럼 식탁을 다 붙여서 모여 있길래 깜놀해서 빨리 나가려는 생각이었는지 헤헤헤 키친에서 엎어짐 헤헤헤 뿌잉뿌잉 들고 있던 그릇이 사기? 그릇이라 헤헤헤 완전 소리 크게 남 너무 창피해서 필사적으로 난 안 아픈 척을 하고 막 신경쓰지 말라고 크게 말함 필사적으로 말함 아 너무 창피하고 쪽팔리다... 뭐 어차피 남 일이니 금방 잊어버리겠지 그리고 그걸 본 사람들은 나중에 나를 기억하길 엎어진 얘로 기억하겠지 데헷 무릎이랑 팔꿈치랑 손가락에 멍듬 지금은 아주 새까매졌다 뿌잉뿌잉 데헷

근처에 후츄역라고 좀 번화가가 있는데 집 근처에 있는 버스로 갈 수가 있다 종점에서 종점이지만 일본 버스는 짧게 다니니까 아마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라 생각해서 갈 데도 없었고 그래서 그냥 그곳으로 향함 가다가 운좋게 성당도 발견 성당 너무 멀었는데 좋다 가끔 와야지 자전거로 올 수 있는 거리임 귿귿~

역시 후츄역은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였고 너무 너무 럭키하게 오마츠리 날이었음 오미코시도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볼 수 있다능! 럭키!!! 옛날에 아사쿠사에서 아주 멀리서 본 적은 있었지만 이렇게 가가운 거리에서 볼 수 있다니 완전 두근두근했다 그리고 흥분 ㅎㅎㅎ 근데 시간이... 2시간도 넘게 남음... 6시에 시작이었다 내가 도착한 건 한 3시 40분쯤? 혼자서 보내긴 좀 긴 시간... 우선 마츠리 날이라 신사앞에 포장마차들이 엄청 나와있었다 거길 돌면서 하나씩 구경하며 다들 그룹이랑 쌍쌍인데 나 머리도 안 감고 산발하고 안경쓰고 거지같음 다행이 얼굴은 씻음 용감하게 부타야키던가 작은 오코노미야키같은 걸 하나 사서 할머니 옆에 자리가 아주 좁게 있길래 죄송하지만 ㅎㅎㅎ 엉덩일 쑤셔넣고 앉아서 당당히 먹음 거기가 아주 명당이라 거기서 구경하고 싶었다 다 먹고 나니 4시 반쯤 되었는데 목도 마르고 도저히 1시간 반동안 거기 혼자 앉아 있기엔 재미도 없고 주위엔 다 할배 할매... 갑자기 아주 작으신 할머니가 쑤시고 들어오시더니 나에게 막 말을 거심... 가끔 그렇게 말걸어서 어쩔 수 없이 대화하다가 내가 외국인 인걸 알고 태도가 바뀌는 할배할매가 계셔서 언제나 노인분들과 대화하게 되면 좀 싫고 긴장하게 된다... 그래서 도망치듯 자리를 빠져나와 타피오카 음료를 사 먹고 쇼핑몰에 가서 구경을 좀 했다 그리고 어찌 어찌 시간을 보내다가... 그렇게 할머니의 등장으로 명당을 빼앗기고 구린 자리에서 힘들게 보았다 그래도 나름 꽤 가까웠고 혼자라 움직이기도 편함 ㅎㅎㅎ 막 쑤시고 들어감 ㅎㅎㅎ 아 내가 여기선 좀 많이 큰편이라 ㅎㅎㅎ 정말 좋다

 

 

줄 하나에 의지해서 엄청 큰 북 위에 서 있다

 

 

사람들이 막 저걸 들고 가는데 좀 감동 엄청 정교해서 무거울 거 같았다

내 뒤쪽 남자가 막 해설을 해대는데 작년인가 재작년인가에 새로 싹 바꿔서 새거라고 했다

사진은 뭐 제대로 찍을 수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았기 때문에 그치만 아사쿠사같은 유명 관광지보다는 훨씬 보기 편했다

오마츠리 야타이도 제대로 구경했고 오미코시도 봤고 이제 마츠리에 대한 미련은 없음

1시간 반 정도? 2시간 좀 안 되게 보다가 너무 피곤해서 그리고 아까 넘어진 무릎도 아프고 ㅎㅎㅎ 그래서 돌았왔다 헤헤헤 버스 탔다 완전 10분만에 도착

 

6일은 드디어 돈을 뽑을 수 있는 일요일! 그러나 골든위크의 마지막 날... 좀 아쉽긴 했지만 쉬는 동안 생각해 둔 그림을 빨리 학교에 가서 그리고 싶기도 했다... 그치만 지금 그리고 있는데 나는 왜 이렇게 그림을 못 그리는 걸까 생각도 졸라 진짜 너무 졸라 개 구린 거 같다... 다 구리다... 쓰레기다... 라는 생각에 심하게 빠져있어서 지금 작업 진행하는데 좀 힘들다 ㅠㅜ 울고 싶네 진짜 ㅎㅎㅎ 아 눈물이 나네~

 

오늘은 도쿄도현대미술관에서 하는 아이오(작가 이름 물론 작가명) 전과 다나카 아츠코 전을 보러 가기로 했다 빨리 보고 시간이 남으면 도쿄사진미술관에도 가려고 했지만 결과적으로 시간이 안 남음 왜 미술관은 5시까지냐... 다나카 아츠코는 이름 땜에 그런지 자꾸 마에다 아츠코가 생각난다 얼마전에 스펙 봤을 때 예고편으로 본 고역열차라는 영화에 마에다 아츠코가 나오는데 그거 보고 첨으로 마에다 아츠코 귀엽다고 생각이 들었다 말하는 목소리도 괜찮았다 내용도 내가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청춘에 대한 이야기라서 현재 기대중이다 먼저 원작을 읽어보고 싶음

아이오전은 에너지가 엄청 났다 퍼포먼스같은 것도 많이 하는 사람이라 퍼포먼스의 결과로 완성된 그림도 많은 듯 그림만 보면 잘 감이 안 아서 아쉬운 부분도 좀 있었다 그리고 왠지 작가 본인인 듯 한 할아버지가 있었는데 아 내 감이 이리도 날카로울 줄이야 진짜 작가 본인이었음! 카달로그 사서 싸인도 받았다 헤헤헤

레인보우 시리즈라고 무지개 색깔로 물체나 인물을 그린 그림은 어후 눈이 아파서 볼 수가 없었다... 계속보니 속이 울렁거리고 머리도 아프고... 크기도 엄청 크고 시리즈로서는 아마 제일 많은 듯 느낌상으로는 끝이 없네... 라는 생각도 들었다 내가 언제나 생각하고 고민만 하는 일상 생활에서 실제로 쓰이는 혹은 쓰였던 물체로 작업을 한 시리즈는 정말 감동 ㅠㅜ

 

 

입구에서 본 미술관 천장엔 아이오를 대표하는 레이보우 컬러의 천이 걸려 있었다

 

 

뒤쪽은 이렇게 빨래같이 헌 옷 들이 색깔 맞춰 걸려 있었다 아... 왜 이 사진밖에 안 찍었냐 ㅠㅜ 완전 이쁘고 감동했다 뉴욕에서 활동 많이 하는데 옛날 할렘가에 건물 사이 사이에 걸려있던 빨래를 연상시키기도 하고 아 멋짐

 

미술관에서 헤헤헤 내가 좋아하는 일 중 하나가 미술관 카페 혹은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는 거 오늘은 혼자고 시간도 별로 없어서 카페에서 가볍게 런치를 했다 커피 추가가 300엔이었는데 내가 너무 좋아하는 달디 단 연유 커피가 ㅠㅜ 아아아 당장 추가

 

 

보는 순간 우왕! 저 커피 내리는 거 가지고 싶다 뿌잉뿌잉 지금 보니 정말 가지고 싶다 다음에 가면 사야겠다 팔던데 700엔이던가? 완전 아시아풍이네 아주 멋지다 감동이네

 

상설전은 정말 우연히 시간이 딱 맞아서 설명을 들었는데 후쿠시마 히데코란 여류 작가의 작품이 시대별로 전시되어 있었다 마침 지금 전시 중인 다나카 아츠코와 동시대 인물로 다나카 아츠코는 구체라는 그룹으로 후쿠시마 히데코는 실험공방이랑 그룹으로 활동했다고 약간 라이벌 관계라고 이해하면 편하다고 했다 생각해보면 70, 80년대는 일본 실험미술의 전성기? 태동기? 아무튼 매우 활발하던 시기인 듯 한국 집에 일본의 실험미술이란 책이 있었는데 다 안 읽어서 잘 기억이 안난다 왜 안 가지고 왔지? 이상하네... 그냥 빌려서 읽었나?...

전체적으로 살펴보고 마지막에 설명해 주시던 분이 자기가 후쿠시마 히데코 작품을 보고 느꼈던 건 죽는 날까지 자신의 작품 세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게 절절히 느껴진다고 해서 완전 갑자기 부왘해서 눈물이 날뻔...

상설전 설명해 주시는 분도 아주 친철하시고 상설전도 기획전도 아주 좋았다 그리고 서도호 작품도 전시되어 있었다 서도호... 작품을 실제로 본 건 이번이 처음인데 너무 아름다워서 좀 슬퍼지는... 근데 일본엔 서라는 발음이 없어서 자꾸 스 비슷하게 발음해서 스 도호 스 도호 이러는데 좀 웃겼음 죄송...

현대미술관에서만 거의 4, 5시간 보낸 듯 그래서 사진 미술관엔 못 갔다 헤헤헤

다음 전시도 꼭 가고 그리고 커피 내리는 거 꼭 사야지!

 

아휴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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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0 spec 天

 

타치카와로 영화를 보러 나갔다

수요일은 레이디스 데이라 내일 보려고 했는데 가까운 극장이 글쎄 레이디스 데이를 안 한다능... ㅠㅜ 그래서 그냥 빨리라도 보고 싶어서 오늘 갔는데 매달 1일은 1000엔^^ 레이디스 데이랑 같음 그래서 기뻤다 연간회비 1000엔 내고 회원가입하면 평일 아무 때나 여자는 1000엔 이라서 회원가입도 했는데 아직 돈을 지불하진 않았다 물어보니 오늘은 할인이 되는 날이니 다음에 왔을 때 내는 게 내는 날부터 1년이니까 더 길게 쓸 수 있지 않느냐고 해서 그렇게 하기로 했다

 

완전 시꺼먼 청바지가 있는데 너무 좋아해서 굉장히 자주 입는다

요즘 계속 비가 와서 빗물이 튀어 바지가 더러워 졌길래 백년만에 빨았다 세탁기랑 건조기가 다 공짜이고 딱히 널을 곳도 없어서 건조기를 사용하는데... 블랜진은 건조기에 넣으면 원래 안 되는 거? 흨흨흨 진한 회색 그레이진이냐? 이건... 이 되어버렸다 같이 빨아서 건조기에 넣은 청바지는 괜찮던데 그리고 수건도 다 조금씩 검은 물이 들었다 흨흨흨 이런 제길 흰색 옷 같이 안 넣은 게 다행이다 ㅠㅜ 이제 건조기 사용할 때 조심해야지 면은 검정 흰 거 같이 넣어도 되던데...

 

그래서 검정 청바지가 그렇게 되기도 했고 나는 건선 땜에 여름에도 반바지를 잘 안 입어서 긴바지가 정말 필요하다 유니클로에 가서 그냥 대강 살펴봤는데 내가 한국에서부터 가지고 싶었던 9부인지 8부인지 복숭아뼈정도까지 오는 검정 바지가 2990엔이었는데 글쎄 1990엔으로 할인해서 팔고 있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2990엔이었는데!!! 그래서 당장 구입!

 

기분좋게 영화를 보러 갔는데... 이론... 드라마 내용이 잘 기억이 안 나는데다가 그 드라마와 영화 사이에 드라마 스페셜이 하나 있는데... 그걸 안 본거지... 뭥미? 했는데 그냥 봤다 어차피 안 봐도 무슨 내용인지 대강 짐작은 가고 대사 같은 걸로 대강 때려맞출 수 있으니까

그... 러... 나... 스펙은 경찰이 배경이라 딱딱한 단어나 문체, 초능력자가 등장해서 평소에는 전혀 쓰이지 않는_예를 들어 빙의?_같은 단어가 막 막 나온다... 아 대사가 잘 모르겠어 아아앜 조금 열심히 머리를 굴리며 봤다 풀가동!

그래도 역시 세부미는 멋죠!!!

카세 료 두상은 정말 백 점!!!

그치만 머리 긴 게 더 좋다

결혼하지마라 카세 료...

 

아 그리고... 드라마 스페셜 1편, 이번 영화 2편, 마지막 3편도 있는 듯...

드라마 스페셜 같은 영화 돈 주고 보기 좀 아까운데 ㅠㅜ

그래도 카세 료는 멋지다 정말 멋지다...

 

그리고 타치카와 스타벅스는 구렸다 넘 작았다... 크리스피 도넛은 도넛사는 걸 깜박하고... 클린징 오일 보디 샴푸 생필품 사는 거 다 깜빡함... 그래도 핸드폰 요금은 냈다 데헷>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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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는데 4월의 마지막 날

어제부터 골든위크의 시작이라 어제 오늘 집에서 푹 쉬었는데 피곤한 건지 뭔지 잠을 너무 많이 잤다 오늘은 한끼밖에 안 먹고 잠만 자고 ㅠㅜ

내일이랑 모레는 휴일이 아니긴 해서 학교는 하지만 휴강하는 과목도 많고^^ 나는 화요일 과목은 휴강이라 아무 것도 없어서 우선 학교에 좀 간 후에 아직 뭐 그릴 지 생각을 못 했기 때문에 ㅠㅜ 지금 그리고 있긴 한데 그리기가 싫다 이런 생각 들면 꽝! 나는 나를 알지... 아마 즉흥적으로 생각해 낸 거라 구도도 맘에 안 들고 다 다시그릴려고 생각 중이다

그래서 학교가서 사진 뽑고 친구들이랑 점심 먹은 후에 타치카와로 나와서 새로운 스타벅스에 가 보려고 생각 중이다 사실 오늘 했었어야 하는데 흨흨 잠만 퍼자고 흨흨 자전거 등교는 무리인 듯 하여 정기권도 구입 흨흨 자전거 등교 어차피 땀나서 더이상은 무리지만... 생각보다 좀 일찍 쫑났구나...

 

내일 비가 온다고 했는데 제발 비 안 오길...

이왕 타치카와 간 김에 지난 번에 동생이 소개시켜준 언니 만났을 때 받은 크리스피 쿠폰 사용하고프다 스타바냐 크리스피냐... 그리고 스펙도 보고 싶은데... 영화 본지 정말 백년 천년 지난 듯 하다... 그리고 또 또 자라에서 티셔츠도 하나 사고 싶다... 결국 자료 수집을 핑계로 한 나의 오락 쇼핑 인가?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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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 떨어지고 굽이 다 닳은 작년에 산 5800엔짜리 여름용 샌달을 3150엔 내고 수리해 올 한 해 더 신어보겠다고 하는 나는 절약가인 걸까 멍청한 걸까...

 

신발을 맡기며 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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