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의 연휴의 첫날이다
전부터 가고 싶던 전시가 여러 개 있어서 오늘은 거기에 가볼까 하고
모든 준비를 마치고 일찍 이라고 해봤자 10시;; 에 우에노로 출발~

우에노에서 램브란트와 샤라쿠전을 보고 오랫만에 아메요코쵸와 아사쿠사로 산보
간단하게 점심을 하고 아게만주와 실크푸딩을 구입
다음엔 타케바시로 가서 오카모토 타로전으로!
피곤할 테니 시부야의 푸드쇼에서 수고한 자신에게 고급 도시락을!!!

이란 플랜을 세웠는데
10시에 출발한 시점부터 어긋난 거다
우우웅;;; 조금은 불안한 기분으로 전철에 탔다
어제 북커버를 구입해 자랑스럽게 씌운 내 소설책을 챙겨왔을텐데???
음... 역시... 가져오지 않았네 그래 그래야 나답다!



얼마전에 우에노 동물원에 새로운 아기 팬더가 태어나서 연일 보도되었다
그리고 골든 위크
우에노는 공원에 동무원에 박물관 과학관 미술관 없는게 없어서 언제나 가족들이 넘쳐난다
램브란트는 줄 서있는 것 보고 어이쿠;;; 그냥 마음접고
샤라쿠전을 보러 박물관으로~

샤라쿠의 작품 146점중 142점을 감상할 수 있다는 이런 언빌리버블! 한 전시
의기 양양하게 나의 일본어 실력을 믿고 오디오 가이드도 빌림
절대 이런거 안 빌리는데 태어나서 처음 빌려 본 음성 가이드
역시... 안 하던 짓 하니... 뭣도 모르는 가부키 설명에 들어도 들어도 안 외어지는 배우 이름 극 이름 등장 인물 이름
엉엉엉 내 돈 ㅜㅡ
라쿠고가 슌푸테이 쇼타상이 나레이션해서 혹한 것도 있었지만... 다 경험이다!

생각보단 관람객은 적었지만
방학중 예술의 전당정도의 미술관에서 반고흐 정도의 전시에 간 정도는???
초딩 방학~~~
그나마 다행인 점은 내가 일본에서는 작은 키가 아니기 때문에 뒤에 서도 까치발을 하면
그럭저럭 볼 수 있다는 거~? 자랑 아님...

인파에 시달려서 산보고 점심이고 실크푸딩이고 뭐고 다 필요없어 집에 갈래...
라는 생각이 들면 2010년의 나는 그대로 실행
하지만 2011 NEW 나는 미술관은 간다!
우왕 적극적!
타케바시의 도쿄국립근대미술관은 처음 가본다 왠지 두근두근~♥
근데 우우웅 방사능비 ㅣㅣㅣㅣㅣ
오피스가에 있는 근대미술관은 공원의 입구?쯤에 있어서
나중에 비 안 오고 조금 기운있을 때
그리고 친구랑;;; 와서 산책하고 그러면 참 좋을 듯~ 
바로 앞에 강도 있고 점심시간이면 잘생긴 회사원도 볼 수 있고 므흣므흣 >_<

그런데 오카모토 타로전 티켓 사는데는 30분 입장까지는 50분이 걸린다는데?
우왕 그치만 2011 NEW 나는 기다린다
놀라운 사실! 학생증으로 대학생 요금에 또 할일이 가능하다는~
박물관에서도 학생증할인 가능한데... 그게 대학생 요금인줄 알았다...
역시 기계보단 인간한테 사야돼! 이렇게 놀라운 사실도 알려주시다니 매우 감사하다 ㅠㅜ
전시는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언젠가는 카와사키시? 에 있는 오카모토 타로 미술관에도 가고 싶다

넘 피곤해서 저녁은 역시 못 하겠다
그런데 막상 푸드쇼에서 비싼 벤또를 사려니 손이 안 나가네...
그냥 집 앞 편의점에서 샀다

그칠 줄 알았던 비는 계속 내리네...?

'in 일본'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0506 콩트라이브  (0) 2011.05.07
110505 어린이날  (0) 2011.05.06
110501 새로운 5월의 시작  (0) 2011.05.01
110430 골든위크에도 학교는 간다  (0) 2011.04.30
110426 통학 시간  (0) 2011.04.27

+ Recent posts